힘들때, 나를 잡을 수 있는 마음챙김 후기
올해 초부터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고,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혼자 힘을 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좋아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예전에 봤던 마음챙김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힘들어했는지, 그리고 행동 방안들을 적용해서 직접 해보니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 이 책을 통해 행동했던 것과 책의 요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음챙김이란
요약을 하기 전 질문을 먼저 하겠습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든 그건 이미 벌어진 일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어떤 답변을 하셨나요? 저는 처음에 '큰일 났다.',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음챙김은 현실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우리 자신과 주변 세상에 대한 근본적 진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명확하게 보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가 마음챙김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적 환경이나 개인적 상황과 무관하게 우리 모두 자기 판단과 자기비판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나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야"라고 자기 비하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그래서 마음챙김이 필요한 것이고,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
핵심 기둥 세 가지
마음챙김에는 의도, 주의, 태도 이 세 가지가 핵심이고 가장 중요합니다.
- 의도 :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를 계속 상기하게 하며,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 주의 : 우리의 관심을 현재 순간에 머물도록 훈련시킨다.
- 태도 :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호의와 호기심을 품게 한다.
힘든 시기를 이겨낼 여섯 가지 수행
- 수용 : 인생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 감정 조절 : 감정에 이름을 붙여 인지함으로 의식적으로 다른 감정으로 선택할 유연성이 생긴다.
- 관점 전환 : 어떤 경험이 우리의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고, 경험은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 자비 :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도록 돕는 반면, 자비는 남을 돕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해 긍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 책임감 : 건전한 분별력은 우리가 쉬운 길을 알아차리고 다른 길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그 덕분에 자기 자신이 다음에 취할 행동을 철저하게 책임질 수 있다.
- 용서 : 과거에서 해방시켜 주고 존엄성을 회복시켜 주며 다시 살아갈 길을 열어준다.
내가 정말 변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변화에는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반복해서 수행해야 한다. 그렇게 매일 수행하다 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다.
누구나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살아가는 내내 뇌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면 정신이 나간 것이다.
새로운 곳으로 가려면 길을 개척해야 한다.
내가 개척한 길을 자주 다니면 점점 길이 다져져 원래 다니던 길을 대체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길을 다니면서 우리는 자기 판단을 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기가 기는 단계를 지나 걷고 뛸 수 있게 된 것도, 넘어졌을 때 자기 판단을 안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뤄나갈 변화는 직선 모양을 쭉 뻗어나가지 않는다.
멈추거나, 우회하기도 하고 역행하거나 뜻밖의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려면 우리가 뭐든 시작해야 한다.
때로는 그게 가장 힘들다.
마음챙김 내용 중에서
정말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말 변할 수 있을까? 이게 나한테 적용돼서 효과가 나타날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의문만 가지고 지나칠 수 없었기에 속는 셈 치고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행동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심이 있었지만 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스스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의도 : '조금씩 변화하고 싶다'
주의 : 호흡과 혼잣말하고 난 뒤 드는 감정에 집중
태도 : 너의 이야기가 궁금해. 이야기해 줄래?
당일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다음 날 다시 하려고 나갈 때, 무언가 평온해졌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고,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아직 오랫동안 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변화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여러분도 책을 읽고 한번 해보세요!
참고 : 몽키 마인드
몽키 마인드라는 것은 정신이 오락가락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내가 그때 ㅇㅇㅇ 했더라면 어땠을까? 아, 그때 ㅇㅇㅇ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ㅇㅇㅇ 하면 어떨까? 이렇게 하면 ㅇㅇㅇ 할 수 있을까? ㅇㅇㅇ 때 난 뭘 어떻게 할까?'
이 예처럼 과거를 생각하면서 후회하는 것. 또 미래를 생각하면서 걱정하는 것.
현실은?
우리는 아직 닥치지도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고 이미 지나간 과거를 곱씹는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현재를 놓친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유일한 순간은 현재이며, 나머지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구일 뿐이다.
원씽 책에서도 비슷한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행동해야 되는 것은 현재를 어떻게 살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와 미래에 잡혀 있으면 어떤 행동도 못하고 생각이 많아서 스스로 무너뜨리는 상황만 발생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마음챙김 실천하면서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제가 적용한 방법과 후기
책을 읽고 적용한 것
- 기상 후 : 속으로 '안녕 ㅇㅇ아, 사랑해, 고마워, 잘했어, 할 수 있어, 너한테는 내가 있잖아'라고 하기
- 특정 시간 : 산책하면서 자기 자신과 진정성을 갖고 혼잣말로 대화하기
- 자기 전 : 침대에 누워 가장 편한 상태로 가슴에 손을 얹어 호흡과 심장 뛰는 것에 집중하다가 자연스레 수면
책 후기
이 책은 제가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지날 때 저를 끌어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읽었을 때 너무 좋고 적용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에서 적용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갔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었을 때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라는 것들을 바로 적용해서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본질은 속도를 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다보니 해야되는 것들도 많아지고 하지 않나요? 그래서 더 바쁘고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이 책을 읽고 한번 행동해 보세요.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신기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경험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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