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인 행동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는가
최근 들어 아는 동생과 캐치볼을 했었다.
처음에는 캐치볼을 하자는 아는 동생에 말에 "야. 그걸 왜 해. 운동이나 되냐?"라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동생의 말을 가볍게 넘길 수는 없었기에, 함께 해줬다.
처음에는 그까짓 것 대충 던지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했지만, 아니었다.
동생은 사회인 야구를 어느 정도 했기에, 던지는 포즈나 공의 날아오는 속도 등 나보다 훨씬 뛰어났다.
우연찮게 삶에 적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캐치볼을 하면서 처음에는 이야기한 것처럼 대충 던지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했지만, 동생에게 던지는 포즈, 방법, 잡는 법 등등 간략하게 배웠다.
처음에 배웠을 때는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던질 때 이렇게 생각을 하고 던져야 된다고!?
너무 간단하게 생각했던 것 같았다.
내 삶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까짓 거 그냥 대충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대충 하지 뭐..
그리고 이틀 뒤, 캐치볼을 다시 했다. 두 번째 할 때에는 이상하게 알려준 대로 던져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내려 찍어.
발 보폭을 더 길게 가져도 돼.
팔꿈치를 더 들어.
허리를 써서 던져.
등등
하나씩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던져보았다.
처음에는 삐그덕 됐다. 거의 나무토막과 매우 비슷했다.
공을 던졌을 때에도, 멀리 날아가긴커녕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렇지만, 알려준 대로 의식적으로 던지다 보니, 우연찮게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뭔가 기존에 던졌던 것과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 우연찮게 올바른 행동을 함으로써 이전과 다른 공의 속도, 정확하게 송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을 느끼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라? 의식적으로 행동하다 보니, 우연찮게 올바른 행동이 됐네?
그렇다면, 지금 글 쓰는 것도 올바른 기준을 토대로 쓰다 보면 우연찮게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글쓰기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것들도 그렇게 될 수 있겠네?!
캐치볼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지금 잘하게 되었는가?
전혀 아니다. 아직도 의식적으로 던져야지 가능하다. 하지만, 두 번째 캐치볼을 했을 때보다는 확률이 조금 올라갔다.
그리고, 느낌이 온다. '아~ 이렇게 던지면 힘이 이상하게 쓰이는구나' 이런 느낌? 자신감이 붙은 느낌이 든다.
그전에는 나는 잘 안 돼. 못하겠어. 잘못 던져서 미안! 이런 말을 많이 했다.
최근에 던질 때에는 '오케이! 잘 던진 것 같냐? 자세는 어때?' 이렇게 피드백을 더 받으려고 한다.
캐치볼이 아닌 삶에서도 이렇게 적용하고자 지금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일주일 전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턱걸이, 팔 굽혀 펴기, 딥스 3개씩 스쾃, 런지 5개씩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1~2개씩 올려서 진행하고 있다.
이것도 보면, 의식적으로 행동하다 보니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의식적인 행동이 얼마나 나에게 좋은 영향과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지 알게 되었다.
지속적인 의식적인 행동을 통해 앞으로도 성장하는 삶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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