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후기 1탄 | 나를 돌아보다
최근 와이프가 보고 있던 진격의 거인을 우연찮게 같이 보는데, 이상하게 그 안에 내용이 제가 놓인 상황이나 여러 이상한 감정들이 밀려왔습니다. 애니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크게 흥미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 중에 한 명이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진격의 거인에 푹 빠져서 시간이 될 때마다 몰아서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중 처음부터 애니가 끝날 때까지 계속 들었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애니를 보더라도 생각 없이 보고 시간을 버리는 생각으로 보았는데, 이번 애니는 제가 겪고 있는 상황? 그리고 애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스토리를 제 스토리에 대입해서 봤습니다.
나를 돌아보다
진격의 거인 스토리는 거인들이 성을 부시는 상황으로 처음 이어져 나중에는 거인들을 다 없애고 세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와중에도 안에 스토리들이 나름? 탄탄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처음 진격의 거인 1기를 보았을 때 스스로 계속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고 어떤 상황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이런 질문을 애니메이션 볼 때마다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는지.
근로주의에서 자본주의를 배우고 있는 단계에 여러 재테크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그리고 부업 관련해서도 여러 도전을 해보았지만, 실제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없었고, 무기력한 상황에 빠져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가?'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은 상황. 그리고 이게 번아웃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
진격의 거인을 볼 때 나오는 인물들도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하고 싶은 마음과 행동해야 되는 상황인 것을 잘 알지만, 실제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도 많아 분노만 가지고 있었죠. 그게 제 상황 같았어요. 아직까지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는 못하고 열심히 찾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과정을 계속 지내고 시간도 흐르다 보니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수도 없이 떠오르더라구요.
내가 만든 성은?
진격의 거인에서 나오는 성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3개의 큰 성벽으로 나뉘어 있어요.
- 제일 안 : 월 시나
- 중간 : 월 로제
- 제일 밖 : 월 마리아
저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서울의 중심은 부유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점점 외곽으로 가면 대부분 부유한 분들이 거주하는 비율이 적어지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중심에 살고 있는 사람은 왕족이 살고 있어요. 제일 안전한 곳에. 그렇다면, 이 부분을 제 자신에게 대입해서 생각을 해봤을 때, 내가 만든 성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한테 제일 소중하고, 가장 중요한 것인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제일 안 : 가족, 돈
- 중간 : 성장, 꿈
- 제일 밖 : 친구, 나
저도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생기고 나서는 가족이 제일 우선이 되었고, 돈이 많이 우선이 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부업도 하려는 것이고, 돈을 더 많이 벌어야지 안정감이 있다는 사실을 느껴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성장과 꿈을 위해 행동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미미합니다. 제일 밖까지 이야기하고 왜 그런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일 밖에는 친구와, 나 자신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임져야 되는 가족이 구성되고, 가족이 우선이다 보니 친구들과 예전처럼 만남이 잦거나 그렇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많이 소홀해졌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니,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내 가족 또는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제 왜 중간과 제일 밖에 있는 것들이 계속 깨지고 흔들리고 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진격의 거인에서도 제일 밖에 있는 성벽이 먼저 무너졌습니다. 그 이유는 제일 큰 거인이 발로 차서 성벽을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갑옷거인이라는 거인이 중간에 있는 성벽도 무너뜨려 일반 거인들이 두 성을 장악했습니다. 이 내용처럼 제가 만든 성을 깨뜨리려고 하는 거인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내용처럼 성이 무너지게 되면 그 안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은 죽거나 숨어있거나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도 주변에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해준다던가, 사고가 난다던가 여러 가지 이유들이 매우 많죠. 그런 것들이 거인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을 다시 가져오려면?
이 내용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에서도 거인들이 들어온 성을 어떻게 다시 찾아서 살아갈 수 있는지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조사병단'이라는 조직이 함락된 성들에 가서 어디는 안전한 것인지? 어디는 위험한지 조사를 하고, 어떻게 하면 붕괴된 곳을 막을 수 있을까 파악을 하고 전략과 전술을 만들어 될 때까지 시도를 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도 어떤 일을 할 때에나 또는 재테크를 할 때 아니면 공부를 할 때에 어떤 부분이 내가 부족한지, 어디를 중심을 잡고 해야 되는 것인지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 지속적으로 도전하면서 성공을 위해 행동하지 않나요? 많은 자기 계발 서적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이 말처럼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성공에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한 번 실패했다고 무서워서 안 하지 않나요? 저는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이 더욱 감정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계속 도전하고 다른 방법으로 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알아보는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어요. 솔직히 많이 무섭고 하기 싫은 일이더라구요.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렇습니다. '조사병단'에 있는 사람들도 무섭다고 하지 않겠다고 도망하고, 도망가다가 직급 높은 사람들에게 죽고 이런 상황이 역사 속에 있는 전쟁에 한 장면 같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생각했을 때에도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생각을 도전하자고 계속 소리치는데, 다른 많은 생각들은 그걸 왜 해.. 귀찮아.. 그냥 이대로 살자.. 이런 생각들이 많다 보니 허공에 외침과 똑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애니메이션처럼 가장 높은 사람의 굳건한 믿음을 통해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 다른 병사들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건 자기 자신의 가장 큰 목표가 되겠죠? 그 목표를 찾을 때까지 애니메이션처럼 '조사병단'을 계속 보내고 반드시 성취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탄으로는 거인들 이야기를 하면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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