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속초 해수욕장 1살 아기와 함께 다녀왔어요 | 모레 싫어!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여름휴가를 속초로 다녀왔습니다.
바다로 놀러 왔으니, 해변을 가봐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준비를 열심히 해서 속초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공유하겠습니다! (땡깡주의!!!)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
저희 부부는 해수욕장에서 아기와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아기 구명조끼와 파라솔 그리고 썬베드까지 빌려서 즐길 준비를 했어요.
(대여 물품 관련해서는 별도 글로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파라솔에 도착해서 썬베드를 깔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습니다.
가져온 아기 튜브에 바람도 넣고, 우리 아기에게 구명조끼도 입혔습니다.
처음에 구명조끼를 입혔는데 웬걸...? 지퍼가 올라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라? 지퍼가 고장이 났나?'하고 대여한 곳에 가서 설명을 했는데!?
해결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너무 민망...)
살짝 눌러서 지퍼를 올리니 너무 잘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와서 아기에게 구명조끼를 입힐 때부터 땡깡이 시작되었습니다.
구명조끼에 물이 묻었어서 조금 차가워서 그런지 불편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 울었어요.. 그래서 입히다가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입히지 않고 물놀이를 하려고 갔습니다.
물놀이를 하려고 아기와 함께 가서 아기를 바닥에 살짝 내려뒀는데!?
엄청 울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랑 눈을 마주쳤죠.
"어? 물놀이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울지?"
한번 물을 느껴보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파도를 한번 맞았는데... 안되더라구요.
파도 오기 전에 앉혔는데,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어요!
파도에 그대로 힘없이 아기가 넘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물을 먹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해 엄마 아빠가.. ㅠㅠ)
저희도 너무 놀래서 모레가 여기저기 묻어서 급하게 바닷물로 닦아주고, 쉬러 갔습니다.
너무 놀라기도 했고, 아기도 놀랐고 모레 때문에 계속 울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가 아기를 데리고 씻고 와서 의자에 앉혀서 쉬기로 했습니다.
초보 엄빠의 실수로 즐거운 환상 속에 있던 현실이 참으로 힘들더라구요.
씻고 와서의 약간의 쉼
아들이 씻고 와서도 계속 울면서 땡깡을 피우더라구요.
그래서 아기를 집에서 가져온 의자에 앉혀서 과일을 먹이면서 달랬습니다.
기분이 별로 안 좋더라고요. 하도 울어서 힘도 많이 없고.
그리고, 사진에서 발을 보면은 모레에 발이 닿을 때마다 울어서 크록스 위에 올려줬습니다.
달달한 멜론을 먹으면서 조금 휴식을 취했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되더라구요.
먹을 때 착~ 찍었는데, 힙하게 찍혔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아들이랑 해수욕장에 잠시라도 시간을 함께 보내서 좋았습니다.
저는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와이프와 아기가 좋아해서 왔는데 허탕이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이번에 한 번 경험해 봤으니, 다음에 놀러 갈 때에는 해수욕장이 아닌 갯벌로 가볼까 생각했습니다.
모레는 너무 까끌까끌해서 싫어하는 것 같고, 갯벌에 가면 그래도 부드럽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우는 아기를 달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쉬울 따름이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속초 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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